순천 현대제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와 현대제철 비정규직 지회는 오늘(9일) 순천 현대제철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제철이 사내하청 비정규직을 즉각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법원의 1, 2심 판결과 고용노동부의 시정지시서에도 불구하고 현대제철이 사내하청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거부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지난해 광주지방노동청은 현대제철의 불법파견이 인정된다며 사내하청 5개사의 노동자 516명을 직접 고용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앞서 지난 2016년 2월에는 광주지법 순천지원 제2민사부와 2019년 광주고법 제3민사부도 현대제철의 사내하청 비정규직이 제기한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금속노조는 오는 14일까지 현대제철의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하고, 요구에 부응하는 답변이 없을 시 곧 총파업을 비롯한 전면적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대제철 측은 2심 판결 이후 현재 대법원에서 사건이 진행 중인 만큼 최종 판단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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