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8명의 사상자가 난 여수 여천NCC 폭발 사고에 대한 수사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전남경찰청 여천NCC 3공장 폭발 사고 전담 수사팀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현장책임자 A 씨를 입건했습니다.
A 씨는 11일 오전 9시 26분쯤 여수시 화치동 여천NCC 3공장에서 자신이 책임지던 공정의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12일) 오전까지 현장 목격자와 협력업체 관계자 등 6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으며 사법처리 대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사고는 협력업체 직원들이 열교환기 청소를 마친 뒤 재가동에 앞서 성능을 확인하는 '열교환기 기밀시험'을 하던 중 발생했습니다.
고용노동부도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를 구성해 해당 공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는 한편 중대재해처벌법 위반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여천NCC는 지난 1999년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50%씩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기업으로, 국내 500대 기업 중 하나입니다.
이번 폭발 사고의 경우 사망한 작업자가 4명이고, 전체 노동자 수 역시 950명이 넘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가능합니다.
중대재해법으로 처벌될 경우 전국 3번째 사례이자 여수국가산단에서의 첫 사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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