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다음 달 새 학기 개학 후 첫 2주를 '새 학기 적응주간'으로 운영하고, 단축수업이나 원격수업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새 학기 개학과 함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입니다.
교육부는 '새 학기 오미크론 대응 비상 점검ㆍ지원단'을 구성하고 오늘(21일) 유은혜 부총리가 주재한 교육부 대책반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앞서 지난 7일 교육부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2022학년도 1학기 방역ㆍ학사 운영방안'을 발표하면서 '학내 재학생 신규 확진 비율 3%' 또는 '확진ㆍ격리에 따른 등교중지 비율 15%'라는 지표에 따라 등교 유형을 정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새 학기 시작 직후인 3월 초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자 첫 2주 동안은 학교장 재량으로 학사를 운영하도록 지침을 바꿨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최근 감염병 전문가들이나 관계자 중 3월 초∼중순 오미크론 변이 상황이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이 많았다"며 "학교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면 원격수업으로 전환 가능하다고 안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적응 기간 이후에도 학교 학사운영계획에 반영된 기준에 부합한다면 학교장 판단에 따라 원격수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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