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이 사망한 '김제 주택 방화'가 '유류에 의한 화재'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최근 국과수로부터 "화재의 원인을 유류에 의한 발화로 볼 수 있다"는 감식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화재로 숨진 방화 용의자 70살 A 씨의 범행 동기에 대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A 씨의 통화 내용을 분석해 범행 이유를 밝힌다는 구상입니다.
범행 동기와 수법 등을 수사한 뒤 사건을 '공소권 없음' 처리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달 16일 밤 10시 47분쯤 김제시 신풍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A 씨와 장애를 가진 남성 3명이 숨졌습니다.
숨진 남성들은 A 씨와 사실혼 관계인 B 씨의 동생들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불이 번지기 전 몸을 피한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집안에 휘발유 통을 숨겨둬 2번이나 치웠다"며 평소에 함께 죽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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