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검사장(사법연수원 부원장)이 피의자 신분을 벗으면서 이르면 5월 요직에 임명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6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이선혁)는 이른바 '채널A 사건'의 강요미수 공모 혐의를 받아온 한 검사장에 대해 불기소를 결정했습니다.
그는 윤 당선인이 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으로 재직할 당시 중앙지검 3차장과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영전하며 '윤석열 사단' 핵심 인물로 분류됐습니다.
그러나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취임한 뒤 부산고검 차장검사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등 비수사 부서를 전전했고, 지난해 6월부터는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대선후보 시절 윤 당선인은 한 검사장에 대해 "(정권 수사를) 독립운동처럼 해온 사람"이라고 치켜세우며, "그가 중앙지검장이 안 된다는 얘기는 독립운동가가 중요 직책을 가면 일본이 싫어하기 때문에 안 된다는 논리랑 똑같은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윤 당선인이 중용 의사를 내비친 만큼 한 검사장이 새 정부 출범 뒤 중앙지검장 등 요직으로 직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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