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여 안 한 미성년자, 논문 공저자로'..전남대교수 적발

작성 : 2022-04-26 17:41:58
논문

연구에 기여하지 않은 미성년자를 논문의 공저자로 끼워 넣은 전남대 교수가 교육부 조사에서 적발됐습니다.

교육부가 2007년부터 2018년까지 발표된 연구물 가운데 미성년자가 공저자로 등록된 논문 1천여 건에 대해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수들이 자신의 자녀나 동료 교수 자녀를 논문 공저자로 끼워 넣은 사례 96건을 적발했습니다.

광주·전남에서는 2014년 연구에 기여하지 않은 미성년자를 공저자로 올린 전남대 교수가 적발됐습니다.

해당 교수는 경징계에 해당하는 주의·경고 조치를 받았는데, 징계 시효가 지났으며 해당 학생이 연구 부정 판정을 받은 해당 논문을 대학 입시에 직접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이 참작됐습니다.

최근 전남대학교는 정성택 총장이 의과대학 부학장으로 있던 시절 딸이 의대에 편입한 사실이 알려져 이른바 '아빠 찬스' 의혹이 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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