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헌금 1억 보관' 강선우 전 보좌관 피의자 전격 소환

작성 : 2026-01-06 07:36:29 수정 : 2026-01-06 09:55:09
▲ 무소속 강선우 의원 [연합뉴스]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서울시의원 측으로부터 공천헌금 1억 원을 받아 보관했다고 지목된 무소속 강선우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 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전직 보좌관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까지 참고인으로 알려졌으나 피의자로 입건됐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2022년 지방선거를 두 달가량 앞둔 4월 21일 강 의원과 만나 "1억, 그 돈을 갖다가 받은 걸 사무국장(A씨)이 보관하고 있었다는 것 아니냐"라고 묻자, 강 의원은 "그렇죠.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던 거죠"라고 답했습니다.

강 의원은 그동안 "A씨에게 누차에 걸쳐 반환을 지시했고 반환됐음을 확인했다"고 해명했으나 A씨는 해당 내용을 전혀 모른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전 보좌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번 의혹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공천헌금을 전달한 의혹을 받는 김경 시의원이 경찰 고발 이튿날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경찰의 '늑장수사'에 대한 지적과 함께 '도피성 출국'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논란이 일자 김 시의원은 신속히 귀국하겠다는 입장을 경찰에 밝혔고, 경찰은 김 시의원과 입국 일정을 조율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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