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행정통합 속도전 돌입…정부 의지 재확인

작성 : 2026-01-05 21:13:53
【 앵커멘트 】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가 그야말로 속도전에 돌입했습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단체장 선출이 가능하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고, 오는 9일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전남 지역 국회의원들을 초청하기로 하는 등 중앙 정부의 지원 사격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광주·전남 통합 단체장을 뽑는 시나리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주·전남 통합 단체장 선출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오는 9일, 광주·전남 지역 국회의원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기로 하는 등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압도적인 정권 지지율을 보이는 지역 특성상, 지역 정치인이 통합론에 공개 반기를 들기는 어려워 논의는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여기에 양 시도도 각각 행정통합 추진단을 발족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습니다.

▶ 싱크 :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
- "광주와 전남, 전남과 광주가 '부강한 광주·전남'이 되기 위하여 새해에 시동을 본격적으로 걸었습니다."

청사 소재지 등 민감한 쟁점은 통합단체장 선출뒤로 미루는 '선 선거, 후 조정' 방식이 유력한 가운데, 당장 남은 과제는 어떻게 지역민들의 동의를 구하는 지 여부입니다.

현행법상 시도의회 의결을 거치거나 주민 투표를 하는, 둘 중 하나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시간과 비용의 문제로 '의회 의결' 쪽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선거 실무의 경우 다음 달 3일부터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데, 일단 광주와 전남으로 나눠서 받되, 향후 통합 선거구가 획정되면 기존 예비후보 자격을 승계하는 방식이 유력합니다.

▶ 싱크 :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음성변조)
- "현행 체제대로 예비 후보자 등록을 하면 거기에 맞게 이제 등록을 마치고 예비 후보자 선거 운동을 하는 거죠."

올 상반기 발표될 '2차 공공기관 이전'에서 통합 지자체에 우선권을 주는 방안이 거론되는 가운데, 광주·전남의 미래를 건 행정통합이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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