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 앞 해상에서 100톤급 유류운반선이 모래톱에 얹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오늘 새벽 0시 37분쯤 경남 하동군 금남면 대도 남동방 약 550m 해상에서 100톤급 석유제품운반선이 저수심 해상에 얹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구조대 잠수부 확인 결과 선박 파손은 없었으며 30kl가 적재돼 있었던 벙커A 등의 유류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선장과 항해사에 대한 음주측정 결과 이상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경은 사고가 난 석유제품운반선이 창원 마산항에서 광양항으로 이동 중에 항해사의 운항 미숙으로 항로를 이탈해 좌주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좌주'는 물이 얕은 곳의 바닥이나 모래가 쌓인 곳에 배가 걸리는 사고를 말합니다.
운반선은 좌주 2시간 이후 자력으로 저수심 지역을 빠져나와 광양항으로 무사히 입항했습니다.
[사진 : 여수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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