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 돌입..'안전 운임제' 폐지 철회 요구

작성 : 2022-06-07 06:02:07
qq

화물연대가 예고한 대로 오늘(7일) 0시부터 전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총파업 전까지 정부와 모든 대화창구를 열어놓고 협의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국토교통부는 이달 2일 1차 교섭 이후 대화 요청이나 적극적인 연락도 없는 상황"이라며 파업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 10시에 16개 지역본부별로 전국 동시다발 출정식을 개최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달 23일 화물연대는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말 폐지되는 '안전 운임제'의 폐지 철회를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화물 기사들에게 적정 임금을 보장해 과로·과적·과속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된 안전운임제는 교통안전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운임인 '안전 운임'보다 낮은 운임을 지급하는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입니다.

또 △운송료 인상 △지입지 폐지 및 화물 운송사업 구조 개혁 △노동기본권 확대 및 화물노동자 권리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전날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 점검회의를 열어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비상수송대책을 점검했습니다.

또 노조원들의 불법 행위에 엄정 대응하고, 불법 행위가 예상되는 항만과 물류 터미널, 산업단지 등 주요 물류거점에 대한 경찰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