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16일)로 예정됐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가 또다시 연기됐습니다.
당초 기상악화로 한 차례 연기됐는데 이번엔 산화제 레벨 센서에서 이상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언제 발사가 다시 진행될지 미지수입니다.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후 5시 15분 항우연은 누리호 발사 연기를 발표했습니다.
발사대에 기립 작업이 완료된 뒤 5시간 반 만이었습니다.
항우연 측은 브리핑을 통해 발사 전 점검 과정에서 센서 이상이 발견됐다고 연기 이유를 밝혔습니다.
기립 작업 완료 후 각 단별 센서 점검을 실시하던 중 1단부 산화제 탱크의 레벨 센서 신호에서 이상이 감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레벨 센서는 산화제탱크 안의 산화제 충전 수위를 측정하는 센서입니다.
▶ 인터뷰 : 고정환 /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
- "현장에서 내부 점검을 통해서 원인 파악을 시도했으나 발사체가 기립이 된 상태에서 접근하고 확인 작업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서 현재 상태로는 발사 준비 진행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누리호는 다시 조립동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레벨 센서 이상에 대한 원인 분석이 진행 중입니다.
항우연 측은 언제 다시 발사가 재개될지는 현재로서는 단정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률 /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 "우리가 독자적으로 우주 공간에 우리가 만든 위성을 보낼 수 있게 계속 노력했기 때문에 저는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어쨌든 우리 노력이 좋은 성과를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원인 분석과 조치가 완료된 이후 발사관리위원회를 통해 발사일이 다시 결정될 예정인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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