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로 거리를 활보하다가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오늘(1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50대 초반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이날 아침 6시 반쯤 광주광역시 장동의 한 고등학교 인근에서 나체로 거리를 활보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손과 발로 경찰관을 여러 차례 때렸으며, 장동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에 다다르자 집에서 흉기를 가지고 나와 경찰관을 위협했습니다.
경찰은 흉기를 쥐고 난동을 피우는 A씨를 삼단봉과 테이저건으로 제압했습니다.
체포 당시 A씨는 경찰을 향해 자신이 미래에서 왔다며 알 수 없는 말을 내뱉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과거 조울증 등의 정신적 질병으로 인해 입원한 전력이 있고, 수개월 전 퇴원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별다른 직업이 없는 A씨는 혼자 살고 있는 상태이며, 현재 A씨를 직접 돌보는 가족 등 보호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공연음란죄 위반 여부 등 법 적용을 신중하게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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