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은 많아도
무게 25Kg에 28만원짜리 수박이 있다?
과일계의 명품, 게다가 리미티드 에디션인 ‘무등산 수박’!
광주를 대표하는 여름철 특산물이지만 광주 사람들도 찾아 먹기 어려운 전설 같은 과일이야.
‘무등산 수박’은 이름처럼 무등산 자락, 해발 300m이상 경사지에서만 자라.
그 안에서도 경작 조건이 맞는 지대를 찾기가 어렵고,
비닐하우스가 아닌 자연 그대로의 땅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날씨와 강수 영향을 많이 받아 재배가 어렵대.
올해 생산량은 9농가에서 2천 5백 통!
그냥 스윽- 보면 호박 같이 생긴 게 왜 사람들이 “무등산 수박~ 무등산 수박~” 하는지 모르겠지?
무게랑 가격 들으면 달리 보일 걸!?
우리가 시중에서 보는 수박이 보통 3~4kg짜리에 2만 원 정도 하잖아.
‘무등산 수박’은 보통 14~16kg, 일반 수박보다 무게가 무려 3배야!
가격은 10만 원 안팎에 판매되고 있어.
최대 25kg 짜리가 28만 원 대인데, 크기로 보나 가격으로나 보나 왜 ‘명품’이라는 수식어가 붙는지 알겠지?
그런데 아무리 명품이고 리미티드 에디션이라고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맛이겠지?
무등산 수박은 수분이 많아서 생각보다 달진 않아.
처음 먹어본 사람들은 ‘이게 무슨 맛이지?’ 할 수 있는데, 평양냉면 처음 먹어 본 사람들이 뒤돌아서면 생각난다고 하잖아.
무등산 수박이 수박계 평양냉면, 2~3번 정도 먹어줘야 무등산 수박의 진가를 알 수 있다고 해.
또, 조선시대 임금님 진상품이었다고 하는데, 성인병 예방이나 신장 기능을 좋게 해준다고 해서 ‘약’ 수박이라고도 불리고 있어.
어른들 말로 “무등산 수박은 버릴 것이 없다”고 하는데, 껍질로 깍두기나 장아찌를 담가먹기도 해.
무등산 수박은 8월 초부터 9월 하순까지만 재배 돼!
지금이 딱 그 시즌인데, 올 여름 무등산 수박 한 번 시원~하게 먹어보는 건 어떨까?
그럼 오늘 ‘핑거 이슈’는 여기까지!
다음에도 쉽게 집어먹는 이슈로 찾아올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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