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오늘(6일) 아침 7시 10분쯤 울산 앞바다를 통해 바다로 빠져나갔다고 기상청이 밝혔습니다.
힌남노는 이날 새벽 4시 50분쯤 경남 거제 부근을 통해 한반도에 상륙한 뒤 내륙에서 2시간 20분 동안 이동했습니다.
한반도에 머무는 동안 중심기압 955hPa, 최대풍속 초속 40m의 강도 '강'을 유지하던 힌남노는 전남과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쏟아냈습니다.
통영 매물도에는 초속 43.1m의 바람이 불었고, 제주 고산과 신안 가거도, 진도 수유에도 초속 40m가 넘는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또 태풍이 몰고 온 구름이 지난 4일부터 지금까지 제주 윗세오름 948mm를 최고로 경주 토함산 389.5mm, 광양 백운산 234.5mm 등의 많은 비를 퍼부었습니다.
힌남노는 오늘 자정쯤 일본 삿포로 북서쪽 약 400㎞ 부근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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