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 이태원 사고 희생자 가운데 광주·전남에 거주하거나, 연고를 둔 이들이 10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어제부터 합동 분향소를 설치하고, 조문객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 기자 】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한 광주·전남지역 희생자는 모두 10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이곳에 주소지를 등록한 사망자는 2명, 유족이 광주에 연고를 둔 사망자는 5명입니다.
연령대는 20대 5명, 40대 2명으로 20대가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전남에 주소를 둔 사망자는 10대 1명과 20대 2명 등 총 3명입니다.
이 중 1명은 부모가 거주하고 있는 광주에 빈소가 차려져, 광주와 전남 두 곳에서 사망자로 중복 집계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20대 1명은 인천에 주소지를 뒀지만, 현재 유족이 살고 있는 목포에 빈소가 설치됐습니다.
이처럼 광주·전남과 연관된 사망자가 10명이나 나오면서 지역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각 청사에 합동 분향소를 마련해 지역민의 조문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영정사진과 위패는 설치하지 않고, 분향소 입구에 조문록을 비치하도록 했습니다.
광주에서는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전라남도에서는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조문이 가능합니다.
KBC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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