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18일)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가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박 전 특검의 딸과 아내의 주거지 등에서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특검의 딸은 2016년 대장동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에 입사해 고액 연봉을 받았고 11억 원을 빌리기도 했습니다.
또 화천대유가 보유한 대장동 아파트를 싼값에 분양 받은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운영한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 이모씨의 주거지도 이날 압수수색했습니다.
2015년 박 전 특검이 대한변호사협회회장 선거에 출마했을 때 대장동 민간사업자 쪽에서 받은 것으로 의심받는 자금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던 2014~2015년 대장동 민간사업자들의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거액의 돈을 약속받고 8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법원은 지난달 30일 박 전 특검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박 전 특검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의 기각 후 가족을 수사해 돌파구를 찾으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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