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전남 무안군 아파트에서 발생한 '역대급 하자'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0일 홍현성 대표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당사가 시공한 아파트 단지 품질과 관련해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 숙였습니다.
이어 "책임을 통감하고 입주예정자분들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도록 품질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접수된 불편 사항들에 대해서는 입주예정자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완벽한 품질의 아파트를 제공하는 것을 회사 방침으로 삼고, 최고 수준의 품질 확보를 위해 인력과 재원 추가 투입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당사가 시공하는 모든 아파트 현장에 대해서도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이번과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말 입주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힐스테이트 오룡' 사전 점검에서 건물 외벽과 내부 벽면 및 바닥이 기울고 콘크리트 골조가 휘어지는 등 하자가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특히 휘어진 외벽 사진 등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오며 부실시공 논란이 불거졌으며, 논란이 확산하자 홍 대표와 임원진은 9일 해당 단지를 직접 찾아 입주 예정자들과 만났습니다.
전라남도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품질점검단을 투입해 실태 파악에 나섰고, 무안군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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