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의 여파로 전남지역 들녘에 벼멸구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사상 유례없는 폭염으로 고온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벼멸구 발생 면적이 평년 3,800여 ㏊보다 1.7배 많은 6,700㏊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벼멸구는 벼 포기 아래에 서식하면서 볏대의 중간 부분에서 즙액을 먹어 고사시키는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해충입니다.
이에 전라남도는 22일까지 닷새 동안을 긴급 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벼멸구 방제비 32억 원을 원해 방제에 나섭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부터는 보성, 해남 등 상대적으로 큰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방제와 현장 실태 점검에도 나섰습니다.
전남도는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피해 농가는 지역 농협으로 보험금 지급 신고를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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