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과 전북 등 서남권 해안 지역에 폭풍해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침수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20일 오후 4시 16분쯤 전남 신안군 지도읍에서 "바닷물이 집 앞까지 들어왔다"는 내용의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습니다.
현재까지 대규모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신안과 목포 등에서 모두 5건의 침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전북 군산시 도심과 인근 도서 지역에서도 침수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선유도와 장자도 등에서 도로 침수가 발생했고, 어시장이 있는 군산시 해망동 도로도 갑자기 불어난 물에 잠겼습니다.
오후 6시 기준 전북 지역에서만 군산과 부안, 김제 3개 시ㆍ군에 폭풍해일 경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폭풍해일은 해일 중에서도 밀물이나 썰물, 저기압, 폭풍 등의 이유로 육지가 바닷물에 잠기는 현상을 말합니다.
쓰나미로 잘 알려진 지진해일(지진으로 인한 해일)과는 다르게 구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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