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진정한 자유와 주체의식에 대해 그려낸 공연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펼쳐집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다음 달 8일~10일 ACC 예술국장 극장1에서 어린이ㆍ청소년 공연 '길 위의 아이'를 선보입니다.
선감학원은 일제강점기 시절 불량소년들을 교화시킨다는 명분으로 선감도에 세워진 소년 수용시설로 1970년대 말까지 운영됐습니다.
이곳은 '자급자족'을 명분으로 내세워 소년들에게 무리한 노동을 강요했으며, 다양한 인권 유린이 발생한 곳입니다.
공연은 수용소에 갇힌 '태주'와 '선오'가 어른들의 모습을 모방하는 놀이를 통해 공포로부터 일시적인 탈출을 꾀하다 서로 다른 결론에 이르는 과정을 담아냈습니다.
사회의 폭력이 청소년에게 주는 영향을 화두로 던지며, 청소년 관객들에게 진정한 자유와 주체의식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공연은 전석 1만 원이며,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예매할 수 있습니다.
[사진 : A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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