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지도 춥지도 않은 요즘, 푸르른 하늘 때문인지 자꾸만 밖으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죠.
마침 광주에는 딱 초가을에만 볼 수 있는 가을꽃들이 활짝 폈습니다.
선선한 바람도 불어 산책하러 나가기 참 좋은 날씨인데요.
광주의 가을 내음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합니다.
- "가을하면 생각나는 꽃은 뭐다?" 코스모스!
가을을 맞이한 황룡친수공원은 알록달록한 코스모스들로 잔뜩 꾸며져 있습니다.
코스모스가 넓게 펼쳐져 있는 예쁜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도 좋아 많은 분들의 포토 스팟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반대편 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텐트와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넓은 잔디광장도 있습니다.
특히 이 주변에서는 억새로 둘러싸인 황룡강의 모습도 볼 수 있는데요.
가을 분위기를 맘껏 즐기고 싶다면, 노을로 황룡강이 붉게 물든 시간에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화려한 색감에 눈을 뗄 수 없을 걸
가을 풍광이 빼어나기로 유명한 환벽당도 지역의 가을꽃 명소입니다.
가을이 오면 누정문화의 대표 정자인 환벽당 주변엔 선홍빛의 꽃무릇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꽃무릇으로 둘러싸인 환벽당을 바라보면 마치 사극에서나 볼 법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꽃무릇은 초가을에 짧게 피고 지는데요.
어쩌면 이번주가 꽃무릇을 볼 수 있는 올해의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으니, 꼭 한번 방문해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해보세요!
- 막 찍어도 화보, 끝도 없이 피어난 계란꽃
광주를 대표하는 산책길, 광주호 호수생태원에서 다양한 가을꽃들을 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코스모스, 꽃무릇 등 다양한 꽃들이 있지만 호수생태원의 울창한 숲길을 따라 걷다보면 아주 작고 귀여운 생명체가 눈을 사로잡습니다.
바로 계란꽃이라 불리는 구절초인데요!
광주호 호수생태원의 구절초 단지에서는 끝도 없이 피어난 구절초 밭을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하얀 구절초를 감싸는 초록빛의 나무와 푸른 하늘 덕인지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막 찍어도 화보 같다는 소문이 자자한데요.
날이 더 추워지기 전 호수생태원에 방문하셔서 가을 감성 뿜뿜 담긴 인생샷을 찍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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