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어린이날 연휴를 맞이해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하늘마당'을 임시 개방합니다.
'하늘마당'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6,986.7㎡ 규모의 천연 잔디가 깔린 개방형 공간으로, 문화예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힐링 장소로 각광받는 공간입니다.
특히 젊은이들에겐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인기 명소로 입소문이 나, 지난해에는 약 39만 명의 방문객이 찾은 곳이기도 합니다.
ACC는 그간 방문객들이 더욱 편안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각장치를 새롭게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늘마당의 상단에 설치된 아이 얼굴 이미지는 방문객들에게 '하늘마당 지킴이가 보고 있어요'라는 간접 메시지를 보내 환경 보호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ACC는 이용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각 출입구에 입체형 출입구 번호 표시물을 설치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ACC 전체 시설에는 6개의 출입구가 있지만 워낙 부지가 넓고 건물 옥상이 도심 속 정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출입구 위치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이에 대응해 출입구 번호를 높이 설치해 멀리서도 쉽게 위치를 알아볼 수 있게 했으며, 스테인리스 소재의 사각형 컬러 칩을 사용해 주변 건축과 조화를 이뤘습니다.
이밖에도 ACC는 지하에 위치한 복합문화예술 공간을 상징하는 시각 문자를 외부에 설치해 지상에 보이는 것이 일부에 불과함을 알리고, 더 많은 콘텐츠가 지하에 있다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어린이문화원, 문화정보원, 문화창조원 등 주요 공간 인근에는 다양한 표정과 포즈를 한 인물 이미지 표시물을 설치해,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각 공간을 알리고 재미를 제공합니다.
하늘마당은 연휴 이후에 잔디 생육 기간을 거친 후 5월 20일부터 전면 개방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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