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수도 베이징의 봉쇄구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28일 신경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베이징 보건당국은 이날 오전부터 차오양구 2개 지역(약 3㎢)을 추가 임시 관리통제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당국은 이들 지역 아파트 단지 입구에 철제 펜스를 설치하고 경찰과 보안요원을 동원해 주민들의 이동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앞서 27일에도 퉁저우구 2곳과 펑타이구 1곳이 관리통제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관리통제구역으로 지정되면 주민들은 아파트 단지 밖으로 나갈 수 없고, 직장인들도 재택근무를 해야합니다.
노래방과 PC방, 식당, 영화관, 도서관 등의 운영도 중단됩니다.
다만, 생필품을 판매하는 상점과 슈퍼마켓, 병원 등은 정상 운영됩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늘면서 베이징시는 초·중·고교 등교 수업도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각급 학교는 노동절 연휴(4월30일∼5월4일)를 하루 앞당겨 29일부터 시작하고, 연휴가 끝난 뒤에는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면서 등교 수업 재개 시기를 정할 방침입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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