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에 3주째 겨울 폭풍이 이어지면서 최소 16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현지시각 10일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캘리포니아 전역을 강타하면서 발생한 인명 피해가 이같이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주 이후로 숨진 사람은 모두 14명입니다.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 지역인 샌루이스어비스포 카운티에서는 승용차가 불어난 물에 휩쓸리면서 여성 1명이 숨지고 5살 남자 아이가 실종됐습니다.
중부 내륙 도시 바이세일리아의 인근 고속도로에선 자동차가 도로에 쓰러진 나무를 들이받아 2명이 숨졌습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 2년 동안 산불로 숨진 사람보다 이번 폭풍우로 숨진 사람이 더 많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앞서 로스앤젤레스(LA) 북쪽의 벤투라ㆍ샌타바버라 카운티 일부 지역에는 4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져, 해리 영국 왕자 부부와 오프라 윈프리 등이 거주하는 부자 마을 몬테시토에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100여km 떨어진 샌타크루즈 카운티에선 강과 개울이 범람할 수 있다는 경보에 따라 3만 명 이상 주민이 대피 명령을 받았습니다.
기상예보업체 아큐웨더의 수석 기상학자 조너선 포터는 이번 캘리포니아 폭풍우에 따른 재산 피해가 10억 달러(약 1조 2,500억 원)를 넘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미 기상청(NWS)은 이날 최대 시속 96㎞에 달하는 돌풍과 함께 캘리포니아 전역에 계속 폭우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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