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산청, "원전 주변 물고기서 삼중수소 안 나와"

작성 : 2023-08-26 16:39:23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탱크 사진 : 연합뉴스
일본 수산청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수구 인근에서 잡은 물고기를 조사한 결과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26일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수산청은 전날 잡은 물고기의 삼중수소 농도가 전용 장비로 검출할 수 있는 하한치인 1㎏당 8㏃가량을 밑돈 것으로 확인돼 '검출되지 않음'이라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수산청은 오염수 방류 이후 최초로 수산물의 삼중수소 농도 함유량을 확인하기 위해 전날 오전 6시쯤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5㎞ 떨어진 지점에서 광어와 성대 각 1마리를 잡았습니다.

수산청은 삼중수소 농도 분석을 미야기현 다가조시 소재 연구소에서 진행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전날 원전을 기준으로 반경 3㎞ 이내 10곳에서 채취한 바닷물 표본을 분석한 결과, 삼중수소 농도가 모두 L당 10㏃을 밑돌아 정상 범위 이내였다고 밝혔습니다.

원전으로부터 3㎞ 이내 지점에서 L당 700㏃, 이보다 먼 지점에서 L당 30㏃을 각각 초과하는 삼중수소 수치가 확인되면 방류가 중단됩니다.

도쿄전력은 바닷물에 희석한 오염수를 하루에 약 460t씩 방류하고 있습니다.

방류 시 삼중수소 농도는 L당 1천500㏃ 미만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일본 #오염수 #원전 #삼중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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