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도주해 도피 생활을 하던 영국 아동 성범죄자가 27년 만에 붙잡혀 화제입니다.
2일(현지시간) 영국 국가범죄청은 아동 성범죄자 리처드 버로스가 지난달 28일 런던 히스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직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다고 밝혔습니다.
버로스는 1969∼1971년 영국 중서부 체셔와 중부 웨스트 미들랜즈에서 아동을 상대로 한 여러 건의 성적 학대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1997년 도주했습니다.
당시 그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던 상태였습니다.
경찰의 수배령을 피해 해외로 도주한 그는 27년간 도주행각을 이어갔지만, 80세가 되고서 영국으로 몰래 돌아오는 과정에서 체포됐습니다.
영국 국가범죄청(NCA)과 경찰은 버로스가 태국에 사는 것을 파악했으며, 영국 입국 순간 체포할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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