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양팀 에이스 맞대결로 치러집니다.
1차전 경기는 오늘(1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립니다.
SSG는 국내 최고 좌완으로 꼽히는 김광현을 선발투수로 내세웁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다 올해 국내에 복귀한 김광현은 정규시즌 13승 3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습니다.
키움의 선발 마운드에는 국내 최고 우완 안우진이 오릅니다.
안우진은 정규시즌에서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로 평균자책점 1위, 다승 공동 2위, 탈삼진(224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올 시즌 한 차례 성사된 맞대결에서는 안우진이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습니다.
김광현은 6이닝 2실점 하며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양팀을 상대로 한 상대전적에서는 김광현이 우세합니다.
김광현은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4경기에 출전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습니다.
안우진은 SSG와 5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습니다.
전날 미디어데이에서 김원형 SSG 감독은 김광현에 대해 "우리나라 최고 투수이며 경험도 많기 때문에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이) 당연하다"고 치켜세웠습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안우진이 플레이오프 투구로 피로감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올 시즌 보여준 퍼포먼스나 가을 야구 성적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며 강한 믿음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이태원 사고 국가추모기간 열리는 한국시리즈 1~4차전은 시구와 응원단 없이 진행됩니다.
치어리더 없이 응원단장만 단상에 올라 관중들의 안전한 관람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입니다.
또 선수단과 심판은 1차전 시작 전 묵념하고, 4차전까지 모자 왼쪽에 애도 리본을 달고 경기에 나서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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