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속 역전승에 성공한 KIA타이거즈가 전반기를 1위로 마쳤습니다.
KIA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라이온즈 원정경기에서 8대 3으로 승리했습니다.
7회 말까지 3대 2로 끌려가던 KIA는 타선 응집력에 힘입어 경기 후반 역전승에 성공했습니다.
8회 최형우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해 동점을 만들었고, 9회에는 박정우의 2타점 2루타와 소크라테스의 투런홈런 등 대거 5득점을 쓸어 담았습니다.
선발투수로 나선 양현종이 5이닝 5피안타 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고전했지만, 이어 등판한 불펜진이 추가 실점을 막았습니다.
특히 황동하가 3⅔이닝 동안 삼성 타선을 무안타로 꽁꽁 묶으면서 실점을 3점으로 최소화했습니다.
KIA는 지난 2일 연장 10회 9대 5, 3일 6대 4로 삼성을 꺾은 데 이어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습니다.
KIA는 전반기 48승 33패 2무, 승률 0.593의 성적으로 2017년 이후 7년 만에 전반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앞서 KIA는 전신인 해태를 포함해 1989·1991·1993·2002·2011·2017년까지 6차례 전반기를 1위로 마쳤고 4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KBO가 단일리그로 진행된 1989년 이후 양대 리그가 열린 1999년과 2000년을 제외하면 전반기 1위팀은 35번 중 60%에 달하는 21차례나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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