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멘트 】
KIA 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한 카운트다운을 시작했습니다.
2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2연전을 승리로 장식한 KIA는 매직넘버를 12까지 줄이면서 정규시즌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슈퍼스타'는 역시 '슈퍼스타'였습니다.
경기 초반 5점을 내준 뒤 차곡차곡 추격에 나선 KIA는 김도영의 7회 초 시즌 35호 홈런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후 주장 나성범의 솔로포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KIA는 9회 초 이우성의 2루타에 힘 입어 결국 6대 5,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전날 5시간가량 이어진 혈투 끝에 얻어낸 값진 승리 이후 또다시 삼성을 무릎 꿇렸습니다.
▶ 인터뷰 : 김도영 / KIA 타이거즈(지난 1일)
- "중요한 경기여서 점수 차가 어떻든 상관없이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한 타석 한 타석 집중해서 할 수 있는 걸 하려고 노력했고, 포기를 안 했던 것 같아요 점수 차가 어떻든. 그래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이번 시즌 2위팀을 상대로 19승 3패, '호랑이 꼬리잡기 저주'를 이어간 KIA는 이로써 2위 삼성과의 격차를 6경기 반까지 벌렸습니다.
정규시즌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는 12까지 줄였습니다.
기세를 몰아 이번 주에도 승리를 이어간다면, 7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에 바짝 다가서게 됩니다.
특히 이번 주 6연전은 모두 안방에서 치러져 매직넘버를 줄이기에 유리합니다.
3일엔 리그 3위 LG 트윈스와, 4일부터 이틀간은 6위 한화 이글스, 주말 3연전은 리그 최하위인 키움 히어로즈와 각각 맞붙습니다.
KIA는 올 시즌 세 팀과의 맞대결에서 우위를 유지해 왔지만, 마운드 불안감은 여전해 선수들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상현 / KIA 타이거즈(지난달 31일)
- "시즌 끝까지 지금처럼 더 안정된 모습으로 보여드리면서 이제 한국시리즈 직행해서 꼭 한국시리즈에서 좋은 모습으로,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완벽한 '공격형 팀'으로 거듭난 KIA는 이번 주 정규시즌 우승을 위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합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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