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일)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축구 스타들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아랍권 매체인 알자지라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 10명을 분석, 발표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로, 실제 메시는 최근 자신의 SNS에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공언했습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다섯 차례 월드컵 무대를 밟았던 메시는 안타깝게도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메시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준우승을 기록한 것이 최고 성적입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분석되고 있는 만큼 메시가 마지막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포르투갈의 축구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호날두는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상을 무려 5회나 수상했습니다.
메시와 마찬가지로 호날두도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과거 4차례 올림픽에 출전해 모두 골을 넣었지만 우승 경험은 없습니다.
포르투갈은 다음 달 2일 우리나라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를 예정이어서 호날두의 활약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크로아티아의 주장 루카 모드리치도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처음 출전했던 모드리치는 2010년, 2014년 월드컵에서 모두 본선 진출에 실패하거나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는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고, 덴마크와 러시아, 잉글랜드를 차례로 격파하며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비록 결승 상대였던 프랑스에 2대 4로 패했지만, 모드리치는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수여되는 '골든볼'을 받았습니다.
알자지라는 이들 외에도 ▲티아고 실바(브라질)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마누엘 노이어(독일) ▲세르지오 부스케츠(스페인) ▲아이멘 마트루티(튀니지) ▲유토 나가모토(일본) 등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라스트 댄스'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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