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 인구 180만 명이 붕괴됐습니다.
지난 2017년 190만 명이 무너진 뒤 6년 만에 전남 인구가 180만 명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6년 만에 10만 명이 줄어든 데는 청년 인구 이탈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남 농어촌에서는 초등학생 어린이와 유모차에 탄 유아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 싱크 : 김옥상 / 진도군 진도읍
- "옛날 같으면 유모차도 많이 다녔는데 요즘은 그런 것도 안 보이고, 아주 걱정스럽습니다."
지난달 전남 인구는 180만 명이 붕괴됐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도 만 5,437명이 감소했습니다.
인구 감소는 청년 인구 이탈 가속화 때문입니다.
균형발전 정책은 노무현 정부 이후 사실상 중단됐고, 갈수록 수도권 규제 완화와 수도권 중심 개발 정책 등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지난해 구례와 곡성, 진도, 함평 등 4개 군의 신생아 출생은 100명 미만에 머물렀습니다.
22개 시ㆍ군 가운데 13곳이 소멸위기 지역인 전남을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합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전남 #인구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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