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역대 최대 규모의 비수도권 대학 지원사업인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목포대와 광주보건대 연합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해당 대학은 교육부로부터 5년간 천억 원을 지원받아 지역과 대학의 성장을 도모할 혁신과제를 수행하게 됩니다.
반면, 호남 거점 국립대학 전남대는 2년 연속 탈락했습니다.
고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남 서부의 목포대와 광주보건대 연합이 정부가 발표한 '글로컬대학30'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순천대 지정에 이어 전남에서 두 번째로 선정된 목포대는 전남도립대와 통합과 세계 유일의 글로벌 해양특성화대학을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 송하철 / 목포대학교 총장
- "(목포대가) 선박이라든지 해상풍력을 비롯한 해양에너지, ICT에 가장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들과 같이 해양에너지 산업을 선도해 가는 글로벌 해양 특성화 대학으로 도약하겠습니다."
광주보건대는 대구보건대, 대전보건대와 초광역 한달빛연합을 제시해 광주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들 대학은 보건의료산업 전문대 최초로 동남아시아 등 해외 진출 포부를 내비쳤습니다.
▶ 김경태 / 광주보건대학교 총장
- "3개 대학은 헬스케어 스쿨, 헬스테크 스쿨, 늘ㆍ돌봄 스쿨 등을 각 캠퍼스에 두고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입니다."
반면, 호남 거점 국립대학교 전남대는 2년 연속 본지정에서 탈락했습니다.
전남대는 예상치 못한 결과에 당혹스럽다며, 탈락 원인을 분석해 내년에 재도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예비 지정 후 본지정 대학 선정에 총력을 기울였던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연합도 고배를 마셨습니다.
'글로컬대학 30'은 대학 경계를 허문 지역 대학 30곳에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입니다.
KBC 고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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