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인 김성주 할머니가 별세했습니다.
1929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난 김 할머니는 14살 때인 1944년 '돈을 벌 수 있다'는 일본인 담임교사의 말에 속아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 항공기제작소 공장에 강제 동원됐습니다.
군수 공장에서 작업 도중 손가락이 잘리는 부상을 입기도 한 김 할머니는 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노역을 강요당했고, 지난 2012년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 2018년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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