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11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영암에서 발병한 이후 함평 등 전남지역 4곳에서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32번째인데요.
특히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람이 숨지는 사례가 나오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함평의 한 오리농장에서 지난 1일 검출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진됐습니다.
전라남도와 보건당국은 예방적 조치로 해당 농장에서 키우던 종오리 1만 2천여 마리를 살처분했습니다.
또 나주와 무안, 장흥 등 6곳을 고위험 지역으로 지정해 관리 중입니다.
▶ 싱크 : 이영남 /전남도청 동물방역과장
- "고위험 관리지역으로 6개 시군을 특별히 관리를 하고요. 여러 가지 소독이라든가 방역조치 사항에 대해서 매일 체크를 하고 있습니다."
전남지역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확진은
조류 인플루엔자는 전국적으로도 10개 시ㆍ도에서 32건이 발생했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는 겨울철 흔히 발생하는 가축전염병이지만 보건 당국의 긴장감은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지난해 미국에서 H5N1의 인체 감염 사례가 60여 건이나 보고된 데 이어 지난달 6일에는 사망자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1일
다만,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전파된 사례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에 이어 '조류 인플루엔자의 인체 감염'이 다음 감염병 대유행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 속에 시민들의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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