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 주자 중 한 명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광주를 방문해 민주세력은 누구든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또 지방 분권형 개헌의 필요성과 함께 통합의 자세로 정권교체와 민주주의 회복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새해 첫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과 5.18 묘역을 방문했던 김 전 지사가 50여일 만에 다시 광주를 찾았습니다.
5·18 묘역을 참배한 김 전 지사는 지난 15일 광주에서 열린 탄핵 반대 보수단체 집회에 대해 참담하다며 사과했습니다.
▶ 싱크 : 김경수/ 전 경남지사
- "우리나라가 대한민국이 이런 지경까지 오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정말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을 만난 김 전 지사는 지방분권 개헌의 필요성과 함께 전국을 5개 권역의 초강력 지방정부로 재편해야 한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조기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민주당이 앞장서 민주세력, 탄핵찬성 세력의 통합과 연대를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낙연 전 총리 등 당 밖의 민주 진영 인사들과는 반드시 손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싱크 : 김경수/ 전 경남지사
-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고 그런 배제의 논리를 앞세운 방식으로는 통합이 어렵습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회복시켜야 한다는 대의에 동의하시는 분들은 누구든지 손을 잡을 수 있는 그런 자세로 통합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지금의 국가적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한국형 연정'을 통해 민주세력의 연대가 대선 이후 다음 정부의 국정 운영으로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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