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모집을 두고 곳곳에서 불법 당원 모집 의혹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집중 의혹이 제기된 광산 갑 지역구의 입당 원서 만여 장을 전수 조사하기로 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 광산구에 사는 한 모 씨는 지난 7월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부인이 민주당 가입을 했는데 당비를 어떤 방식으로 낼 거냐는 전화였습니다.
알고보니 부인도 모르는 일이었습니다.
▶ 싱크 : 한 모 씨/불법 당원 모집 피해자
- "당원 가입을 하셨는데 당비를 납부해야 된다. 휴대폰으로 납부할 것이냐 아니면 계좌로 납부할 것이냐..집사람하고 통화해보니까 가입한 적이 없어요"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곳곳에서 민주당 불법 당원 모집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은 이례적으로 광산 갑 선거구에 올해 입당한 만여 명을 전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입당한 사람들이 경상도 등 실제 다른 지역에 거주하고 있거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 원서가 제출됐다는 등의 의혹이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 싱크 : 민주당 광주시당 관계자
- "추후에 어떤 논란과 잡음이 일어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 때문에 사전에 공정성과 엄정성을 확실히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특정 후보의 유불리 문제를 떠나서요"
민주당 중앙당 차원에서도 현재 불법 모집 의혹이 제기된 전국 4만여 명 분량의 입당 원서에 대해서 진상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입당 서류 확인 절차를 1달 안에 끝내고 문제가 확인되면 당 규정에 따라 입당 무효 등의 절차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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