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특법 문체위 '안건조정위' 통과.."어렵다 어려워"

작성 : 2020-12-17 18:46:57

【 앵커멘트 】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법 개정안이 투표를 통해 문화체육관광위 안건조정위를 통과했습니다.

다음 주 중 상임위 전체회의와 법사위 통과가 목표인 가운데 국민의힘은 오늘 17일 기자회견까지 갖고 반대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의 '호남동행'이란 말은 그냥 구호에 그쳤습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 의원 3명과 무소속 의원 1명의 찬성으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법 개정안이 문화체육관광위 안건조정위를 통과했습니다.

안건조정위 통과는 쉽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병훈 / 더불어민주당 광주 동남을 국회의원
- "야당과 협치를 하려고 수없이 논의를 하는데, 결국은 야당이 반대를 하다 보니 지금까지 시간을 끌었던 것이고, 시간적 제약 때문에 민주당은 다수결의 원칙에 의해 의결을 해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그동안 이병훈 의원과 민주당 의원들은 문화전당을 국가기관으로 유지하는 '국립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호소해 왔습니다.

걸음마 수준인 아시아 문화전당을 법인화할 경우 수익 창출에 내몰려 공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끝내 수긍하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국민의힘의 '호남 동행'은 구호에 그쳤을 뿐 실천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법 개정안인 겨우 안건조정위에서 투표로 통과됐을 뿐인데 국민의힘은 기자회견까지 갖고 반대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달곤 / 국민의힘 국회의원
- "이런 지적 사항과 관련하여 앞으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것에 대한 책임은 전부 여당, 민주당 책임에 있다는 것을 밝히고자 합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법 개정안은 다음 주 중으로 상임위 전체회의와 법사위 통과를 거쳐 오는 28일과 29일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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