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신복지제도 제시ㆍ野 강력 비판 통해 반등 모색

작성 : 2021-02-02 18:38:28

【 앵커멘트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신복지제도'를 제시하고, 야당의 '북한 원전 건설 의혹' 제기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추락하고 있는 지지율 반등을 위해 이 대표가 정책적 차별화와 함께 민주당 지지세력 결집에 나섰다는 평갑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기자입니다.

【 기자 】
이낙연 당 대표가 내놓은 '신복지제도'는 소득과 주거, 교육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고 중산층에 걸맞은 삶을 지향하자는 겁니다.

이를 위해 만 7세까지 지급하는 아동수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고, 포괄적 돌봄과 의료 보장 제도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10년 뒤를 내다보며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에 부응하는 대한민국 복지의 새로운 틀을 세우겠습니다."

국민의힘이 제기한 '원전 북한 건설 의혹'에 대해서는 평소 온화한 언행과 달리,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야당은 완벽하게 잘못 짚었고, 묵과할 수 없는 공격을 대통령께 가했습니다. 거짓을 토대로 대통령을 향해 '이적행위'라고까지 공격했으면, 무거운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 소득'에 맞서 '신복지제도'를 제시하고, 문 대통령을 적극 보호하며 이탈 조짐을 보이는 지지세력 결집에 나서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지병근 /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제시한 새로운 정책 그리고 강한 야당에 대한 메시지가 얼마나 효과를 갖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인 확장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낙연 대표는 4차 재난지원금은 맞춤형과 전 국민 지원을 함께 협의하고, 자신이 제안한 상생 연대 3법의 추진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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