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출신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감정싸움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감정적으로 기분 나쁜) 그런 부분을 좀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권교체동행위원회 대외협력본부장을 맡은 이 의원은 오늘(8일) KBC 라디오 '백운기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두 후보 간의 단일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두 후보 간의 단일화 가능성을 50% 수준으로 예상하면서도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를 해서 이길 수 있다. 그리고 지금 이기고 있어도 더 이길 수 있다라면 무조건 해야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상대 후보를 향한 날선 비난은 단일화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경계했습니다.
이 의원은 "(후보에게) 이렇게 가면 당신도 앞으로 정치 활로가 생길 수 있다라고 하는 좋은 얘기를 자꾸 해줘야지 국민의당이든 국민의힘이든 자꾸 고춧가루 뿌리는 얘기를 하면 될 일도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안 후보를 겨냥한 발언들을 잇따라 내놓는 것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단일화 협상을 위한 전략적인 압박이었다면서도 최근에는 "(반문 결집보다) 2030을 껴안을 수 있는 세대 연합이 더 유효하다. 그런데 안철수 후보가 온다고 해서 이게 세대 결합과 반문이 다 연합되는 건 아니다"라는 이 대표의 계산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민주당 출신으로서 국민의힘에 입당하게 된 배경을 묻는 질문에는 "기본적으로 민주당이 저의 복당을 받아주지 않았다"며, "대한민국 국민들을 대표하는 그런 정치인으로 다시 시작해야 되겠다"는 마음으로 국민의힘을 선택했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소통이 되는 정치인이라며 "각계의 전문가를 발탁을 해서 책임 장관을 시키고 책임을 묻는 이런 것이 된다면 안 될 것도 없겠구나"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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