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에 대한 인사를 둘러싸고 청와대와 인수위가 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대우조선해양 박두선 대표 선임을 현 정권의 '알박기 인사'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대우조선해양 사장 자리에 인수위가 눈독 들이고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직격 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우조선해양 사장으로는 살아나는 조선 경기 속에서 회사를 빠르게 회생시킬 내부 출신 경영 전문가가 필요할 뿐"이라며 "현 정부든 다음 정부든 정부가 눈독을 들일 자리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윤 당선인 측은 지난 28일 이뤄진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 선임을 현 정권의 '알박기 인사'라고 규정하고 비판했습니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5년 전 문 대통령이 황교안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정권 교체기 인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던 것을 거론하며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또 하나의 내로남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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