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1) 오후 한국을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용산 집무실에서 첫 한미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헌화·분향하는 것으로 방한 이틀째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
회담은 청사 5층 집무실 등에서 90분 동안 이어지며 이후 지하 1층 강당에서 한미 언론을 상대로 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 공동선언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북핵 대응, 경제 안보, 역내 협력 등이 핵심 의제로 논의됩니다.
앞서 두 정상은 어제(20) 평택 삼성 반도체 공장을 함께 시찰한 뒤 한미동맹 성격을 군사·경제동맹에 더해 기술동맹으로 진전시키자는데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회담 뒤에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 인근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윤 대통령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이 열리며 국내 10대 그룹 총수 등이 참석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마지막 날인 내일(22일) 오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면담합니다.
미국 현지의 전기차 공장 건립 관련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경기 오산의 공군작전사령부 예하 항공우주작전본부(KAOC)를 방문해 한미 연합작전을 수행하는 장병들을 격려합니다.
윤 대통령은 오산까지 동행한 뒤 당일 오후 일본으로 떠나는 바이든 대통령을 환송할 전망입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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