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시점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 전 부지사는 최근 자신의 뇌물·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공판에서 쌍방울 측에 이 대표의 방북 추진 협조를 요청했다는 취지로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또 '쌍방울의 300만 달러 방북 비용 대납을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취지로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언제 청구할지를 두고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는 28일 임시회 종료 후 8월 임시국회가 시작되는 8월 16일까지 휴회기에 영장이 청구될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선 예단할 수 없고 실제 영장이 청구된다면 회기 중이 아니겠느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친명계 정성호 의원은 라디오에 나와 "이 대표에 대해 망신주기를 하려고 하면 회기 중에 신청할 것"이라며 말했습니다.
비명계 이원욱 의원도 "회기가 다시 시작된 이후 체포동의안을 제출해 민주당 의원들을 또 한 번 시험대에 오르게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습니다.
반면 검찰의 영장청구가 현실화되더라도 이 대표에게 불리한 것이 없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불체포특권 포기'라는 이 대표의 승부수가 어떤 결과로 귀결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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