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지지율 21% '취임 후 최저치'에 "여론조작..못 믿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취임 후 최저치인 21%라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홍 시장은 2일 자신의 SNS에 "2017년 탄핵 (정국) 대선 때 선거 1주일 전까지 내 지지율은 7~8%로 늘 한 자리 숫자로 발표됐다"며 "그 기관이 당시 그렇게 발표한 것은 정상적인 여론조사였다기보다 특정 후보의 대세론을 만들어주기 위한 작위적인 여론조작으로 나는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017년 대선에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로 나섰을 당시 24.03%를 득표한 사실을 근거로, 이번 조사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겁니다.

홍 시장은 이어 "이번 총선 여론조사도 그런 경향성을 봤고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그런 것을 본다"며 윤 대통령의 지지도 조사도 믿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응답률 15% 이하는 발표를 금지하고 이른바 보정은 하지 말아야 한다"며 "응답율 10%도 안 되는 여론조사는 설계하기 따라서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 3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21%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 조사 대비 3%p 하락한 수치로, 이는 윤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최저치입니다.

이 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1.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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