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2월 공항 예정지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기대됐던 흑산공항 건설 사업에 새로운 변수가 생겼습니다.
당초 설계에 반영하기로 한 50인승 소형항공기 운항이 어렵게 돼 설계 변경이 불가피해진 건데 그 사정과 전망을 고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안군 흑산면 예리에 들어설 예정인 흑산공항.
활주로 길이 1,200미터 폭 35미터 규모로 50인승 운항을 기준으로 설계됐습니다.
지난 2월 흑산공항 예정지가 국립공원에서 해제되면서 사업 추진 10년 만에 탄력을 받는가 싶었는데 돌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50인승 소형항공기의 세계적인 수급 불안으로 80인승으로 설계 변경이 불가피해진 것입니다.
이럴 경우 공항 등급도 기존 2C 등급에서 3C 등급으로 상향되고 착륙대 확장 등 시설보완이 뒤따라야 합니다.
문제는 활주로 부분인데 현재로서는 울릉공항처럼 기존설계안 변경을 최소화하는 3C 비계기 활주로안이 유력해 보입니다.
그러면 흑산공항 활주로는 60미터 정도만 늘리면 됩니다.
특히 다행인 것은 사업의 보완과 수정이 가능한 실시설계 단계 중이어서 사업 추진에 큰 지연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병호 / 전라남도 도로교통과장
- "흑산공항은 실시설계 중으로 공항 등급 상향 등 규격 변경은 국토교통부에서 검토한 내용대로 반영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전남도에서는 보다 안전한 공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설계 변경은 피할 수 없게 됐지만 운항기준 상향으로 안전성은 더 확보하게 된 흑산공항.
예정대로 오는 2027년 개항을 위해서는 사업비 증액 부담과 부지 추가 확보 등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습니다. KBC 고익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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