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도의 맛을 듬뿍 담아낸 미남축제가 내일(3일)부터 사흘동안 해남에서 열립니다.
올해는 난중일기 속 이순신 장군의 밥상이 처음으로 선 보여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고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단풍이 막 물들기 시작한 두륜산 기슭을 따라 남도의 맛을 제대로 알린다는 미남 축제가 펼쳐집니다.
올해는 종가밥상, 기후밥상, 이순신 밥상 등 3가지 테마밥상이 첫 선을 보입니다.
이 가운데 단연 인기를 끄는 건 4가지 코스로 이뤄진 이순신 밥상,
요리 코스는 숭어찜을 숭어탕수로, 꿩고기 대신 소고기와 닭 떡갈비로 현대감각에 맞게 재해석했습니다.
애피타이저로 막걸리 한 잔에 맵쌀 죽을 비롯해 후식인 금귤 정과와 식혜 등 장군이 주로 드셨던 20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윤문희 / 사찰음식 장인
- "(해남에) 잠깐 머무셨던 이순신 장군을 생각하면서 그분의 식생활도 해남과 아주 밀접하다는 것을 느끼고 책(난중일기)을 읽으면서 봐와서 재해석해서 (밥상을 차렸다)"
해남 미남축제는 전국 최대 농어업군인 해남의 농수특산물을 활용해 음식 100선이 전시됩니다.
515개 마을에서 생산한 배추로 만든 김치비빔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명현관 / 해남군수
- "국화 향연까지 곁들이는 맛있는 음식축제가 개최됩니다. 멋과 맛을 즐길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으니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국화 향기 속 단풍을 배경으로 땅끝 해남을 맛으로 물들이게 될 미남축제.
▶ 스탠딩 : 고익수 기자
- "남도음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가을 먹거리 축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KBC 고익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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