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BC가 실시한 광주ㆍ전남 5개 선거구에 대한 여론조사의 비례대표 정당지지율을 보면, 정권 심판론이 강하게 작용했고, 제3지대 신당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역대 선거에서 비례대표 지지율이 비교적 높았던 녹색정의당은 이번 조사에서는 국민의힘보다도 낮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진보 성향의 정당들이 민주당이 제안한 통합비례정당에 참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4월 총선을 앞두고 큰 관심사 중 하나는 각 당이 비례대표를 얼마나 확보하느냐입니다.
위성정당을 만려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빅텐트를 친 개혁신당, 합당한 녹색정의당 등 합종연횡을 거듭하며 총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KBC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무선 ARS 100% 방법으로 조사해 발표한 광주·전남 5개 선거구 여론조사(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의 비례대표 정당지지도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63.2%로 가장 높습니다.
개혁신당이 9.1%로 나타났고, 국민의힘이 6.9%, 진보당 6.6, 녹색정의당 3.6, 새진보연합 3.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정권 심판론이 강하게 작용하면서 비례 대표에서도 민주당으로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낙연ㆍ이준석 대표가 참여하는 개혁신당은 기대보다 낮은 지지율을 보였는데, 여론조사 이틀 전 합당 발표를 했지만 아직 큰 시너지는 없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은 6.9%의 지지율로 지난 대선보다 낮지만 3위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습니다.
반면 지역에서 제2당의 지위를 누려왔던 녹색정의당과 진보당 등의 지지율은 국민의힘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비례의석 확보에도 비상이 걸리면서 민주당이 제안한 통합형 비례정당 논의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입니다.
▶ 싱크 : 강은미 / 녹색정의당 국회의원
- "어쨌든 지역구와 관련해서는 연대하자 그리고 비례와 관련해서는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 이렇게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데"
총선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비례대표를 둘러싼 각 정당과 세력들의 대응 변화가 예상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비례대표 #지지율 #정권심판론 #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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