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정당 격전지' 호남 표심 잡아라..여야 후보 총집결

작성 : 2024-03-28 21:27:58 수정 : 2024-03-29 07:12:38
【 앵커멘트 】
이번 총선에서 호남 지역구 표심은 민주당이 우세하지만 비례정당 투표에서는 각축전이 예상됩니다.

이 같은 상황을 보여주듯 여야 비례정당 후보들과 제3지대 비례 후보까지 선거운동 첫날부터 광주를 찾아 호남 민심 구애에 나섰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후보들이 광주 5·18 민주묘지 참배로 선거운동 첫날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역임한 인요한 후보가 주축이 됐고, 조배숙·김예지 비례대표 후보 등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5·18과 관련된 왜곡 폄훼에 적극 대응하고, 5월 유공자들을 항일 열사급으로 예우해야 한다며 호남 민심에 호소했습니다.

▶ 싱크 : 인요한 /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8번)
- "민주주의를 더 사랑하고 더 민주주의의 룰을 지키는 나라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할 것을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더불어민주연합에서는 영호남 출신 후보들이 함께 광주를 찾았습니다.

이들은 정권 심판과 견제를 위해서는 제1 야당인 민주당이 주축이 된 비례정당을 지지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 싱크 : 서미화 /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1번)
- "거대 정당과의 싸움이 결코 아니라 국민과 민생 파탄, 검찰 독재 윤석열 정권과의 대결입니다."

호남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조국혁신당은 현 정부에 가장 대척점에 있는 정치세력임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 싱크 : 서왕진 /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12번)
- "뭔가 국민들이 답답했던 부분들을 속 시원하게 물꼬를 터준 것 같습니다."

지역구 선거와 달리 호남 비례대표 정당 투표의 결과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면서,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한 각 당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총선 #비례대표 #호남 #조국혁신당 #더불어민주연합 #국민의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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