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벼 수확..태풍 피해 벼 전량 수매

작성 : 2020-10-06 05:35:19

【 앵커멘트 】
추석 연휴가 끝나고 본격적인 벼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담양에서는 벼 수확 시연회가 열렸는데요, 올해는 벼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태풍 피해로 인한 저품질 벼를 모두 수매해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황금빛 들녘에서 벼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누렇게 익은 벼 사이로 콤바인이 부지런히 오가며 벼 수확 작업을 벌입니다.

올해는 유난히 긴 장마에 3번의 태풍까지 덮쳐 단위 면적당 벼 수확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 인터뷰 : 최순욱 / 담양군 금성면
- "(비가 많아서) 연거푸 병충해도 많아지고 태풍이 3번이나 왔잖아요. 그래서 (수확량이) 더욱 안 좋습니다."

농협은 농촌 일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산물벼 매입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벼 매입 자금을 지난해보다 2천억 원 증액한 2조 1천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성희 / 농협중앙회장
- "농가 출하 희망 물량을 농협이 전량 매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

특히 태풍이나 장마 등으로 피해를 입은 저품질 벼 5만 톤을 모두 매입해 시장 유통을 막기로 했습니다.

쌀 가격 안정을 위해섭니다.

▶ 인터뷰 : 최선식 / 농협경제지주 양곡부장
- "(올해는) 작년보다 한 달 정도 빠르게 태풍 피해 벼를 전량 다 수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래서 이달 19일부터 태풍 피해 벼를 전량 수매합니다."

우리 지역 쌀 생산량은 재배 면적이 늘고 단위 생산량은 줄어 지난해와 비슷한 72만 5천 톤으로 추정됩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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