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여름 폭염이 예보된 가운데 지역에 기반을 둔 가전 업체들이 에어컨 대전(大戰)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광주에 생산 공장을 갖춘 삼성전자와 캐리어에어컨, 그리고 본사를 광주에 둔 위니아 딤채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 하남공단에 둥지를 튼 지 36년째를 맞고 있는 중견 기업 캐리어에어컨.
광주 임직원 3백 명은 기존 18단 미세 바람 강도 조절에 자동 살균 기능을 추가해 올여름 에어컨 대전(大戰)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송용민 / 캐리어에어컨 대표이사
-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의 장기화로 인해 항바이러스 기능이 적용된 공조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항바이러스 기술이 적용된 올 뉴 에어로 18단 에어컨을 새롭게 출시하였습니다."
광주에 본사를 둔 위니아딤채도 생활 먼지를 걸러주는 극세사 필터와 8종의 색상을 갖춘 에어컨을 출시하며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욱 / 위니아딤채 매니저
- "파도처럼 시원한 바람을 모티브로 다양한 컬러를 적용한 웨이브 컬러 에디션을 중심으로 컬러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한 국민들을 위로하고 응원하기 위해 디자인하였습니다."
가전에 가구 같은 색상을 입혀 선풍적 인기를 끈 삼성전자는 더 발전된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해 에어컨 시장 수성에 나섰습니다.
디지털 가전의 메카로 도약하려는 광주와 지난 1985년과 1989년, 2018년 각각 인연을 맺은 캐리어에어컨과 삼성전자, 위니아 딤채.
이달 말 본격적으로 시작될 무더위를 겨냥한 이들 지역 가전 3사 에어컨 경쟁의 승자가 누가 될지 관심입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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