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518 32주년 분위기 침체, 동참 호소

작성 : 2012-05-08 00:00:00



5*18 32주년이 꼭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분위기는 거의 느낄 수가 없습니다.

여수박람회의 여파이기도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의미가 퇴색됐기
때문입니다

급기야 행사위원회와 광주지역 기관장들이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정재영 기잡니다.


예년 같으면 학술대회와 함께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 등이 나붙었을 때지만,
광주 어디를 가도 5.18의 분위기를 좀처럼 느끼기 힘듭니다.

지난 주말 민들레 소극장에서 시작된 상설공연이 유일한 5.18행삽니다.

이번 주말 개막하는 여수박람회에
광주*전남은 물론 국가적 관심이 쏠리면서 상대적으로 5.18이 묻혔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한 세대가 훌쩍 지나면서 국가기념일 지정과 유네스코 등재 등
5,18 자체가 제도화*의례화되면서 정신도 퇴색했다는 지적입니다.

사정이 이렇게되자 광주지역 기관장과
5.18 행사위원장단이 5.18 행사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 강운태/ 광주시장 )

오는 18일 국기를 게양하고 흰옷이나
검은 옷을 입고 오월 영령을 추모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나간채/ 518 민중항쟁 행사위원회
상임위원장 )

하지만 지금의 분위기를 감안하면
예전처럼 5.18 추모 열기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한 세대 동안 지난했던 투쟁의 시간을
거치며 세계적인 민주주의 운동의 상징으로 우뚝 선 80년 5월의 정신이 시민들의
마음속에서 퇴색돼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c 정재영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